간단한 답
옵시디언(Obsidian) 세계관 노트는 홈 노트 하나, 서로 연결된 인물 노트와 장소 노트 몇 개, 미해결 질문 목록으로 시작하세요. 확정된 사실과 가능성을 구분하고, 사실마다 주된 자리를 하나만 두고, 백업은 따로 보관하세요. 구조는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질 때에만 더하세요.
뱃사공이 누군가에게 신세를 졌다는 것은 기억납니다. 그 상대가 여관 주인이었는지, 세관 관리였는지, 지난주에 지워 버린 인물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. 쓸모 있는 노트란, 계속 써 나갈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이런 불확실함을 풀어 주는 노트입니다.
이 가이드는 작은 작업 방식을 제안할 뿐, 제품을 직접 써 보고 평가한 리뷰가 아닙니다. 옵시디언(Obsidian)의 공식 문서는 로컬 폴더에 저장되는 Markdown 노트와 노트 사이의 내부 링크를 설명합니다. 아래의 기본 방식은 이 두 기능만으로 충분하며 플러그인이 필요 없습니다. 뒷부분에서는 옵시디언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선택적 핵심 플러그인 몇 가지를 다룹니다. 폴더 이름과 템플릿은 편집부의 제안입니다.
질문 세 개를 담은 홈 노트 만들기#
옵시디언의 새 볼트 만들기 절차로 볼트(vault)를 만든 다음, 세계관 홈이라는 노트를 만드세요. 그 안에 제목 세 개를 두세요. 확정된 것, 아직 정하지 않은 것, 다음 장면에 필요한 것입니다. 첫 번째 제목 아래에는 되풀이해서 쓰는 노트만 링크하세요.
홈 노트는 작은 작업용 색인이어야 합니다. 언젠가 지어낼 수 있는 모든 것의 목록으로 만들지 마세요. 지금 이야기에 강가 마을 하나, 그 나루터, 사람 셋이 나온다면 그것이 처음 모음의 전부여도 됩니다.
사실 하나에 주된 자리 하나#
뱃사공 Mara와 북쪽 나루라는 노트를 만드세요. Mara의 노트에는 그의 빚에 관한 현재 사실을 적습니다. 장소 노트에는 빚에 관한 문장을 복사하지 말고 Mara로 링크를 거세요. [[뱃사공 Mara]]처럼 쓴 링크는 옵시디언 공식 문서에 나오는 위키링크 문법입니다.
이 규칙을 지키면 갱신해야 한다고 기억해 둘 곳이 줄어듭니다. 그렇다고 모순을 자동으로 막아 주지는 않습니다. 사실이 바뀌면, 그 사실에 기대는 노트와 장면을 직접 살펴보세요.
간결한 인물 노트는 이런 모습일 수 있습니다.
# 뱃사공 Mara
## 확정된 것
겨울 강 건너기 이후 세관 관리에게 신세를 한 번 졌다.
[[북쪽 나루]]에서 일한다.
## 미해결 질문
그 신세를 갚으려고 나룻배를 걸 위험을 감수할까?
## 이야기에서의 쓰임
이 빚이 4장의 탈출을 복잡하게 만든다.
가능성과 결정을 구분하기#
제목이나 표시를 분명하게 쓰세요. ‘그 관리는 Mara의 사촌일지도 모른다’는 결정하기 전까지 미해결 질문 아래에 둡니다. 이렇게 나누지 않으면, 버린 가능성이 슬그머니 사실인 척 돌아올 수 있습니다.
결정을 고칠 때, 그 결정이 여러 장면에 영향을 준다면 짧은 이유를 남기세요. ‘빚을 국경 분쟁과 잇기 위해 채권자를 여관 주인에서 관리로 바꿈.’ 브레인스토밍 하나하나를 영원히 간직할 필요는 없습니다. 결과가 큰 선택을 설명해 주는 내력만 남기면 됩니다.
변경 하나를 노트 전체에 반영하기#
처음에 던진 질문에 답을 정했다고 해 봅시다. Mara가 신세를 진 상대는 여관 주인이 아니라 세관 관리입니다. 이 결정을 끝까지 반영하세요.
- 그 사실의 주된 자리인
뱃사공 Mara에서 사실을 고쳐 쓰고, 앞 절에서 말한 한 줄짜리 이유를 덧붙이세요. - Mara에게 기대는 것을 확인하세요. Backlinks(백링크) 핵심 플러그인은 두 종류의 언급을 보여 줍니다. 현재 노트로 링크를 건 노트들인 링크된 언급과, 노트 이름이 일반 텍스트로만 나오는 링크되지 않은 언급입니다.
북쪽 나루는 아마 그대로여도 되겠지만, 그래도 읽어 보세요. - 예전 답을 검색하세요. ‘여관 주인에게 진 신세’ 같은 문장에는 Mara의 이름이 아예 없을 수도 있어서 백링크로는 잡히지 않습니다. 볼트에서
여관 주인을 검색하세요. 구절을 따옴표로 감싸면 정확히 일치하는 것만 찾습니다. - Mara의 이야기 속 쓰임을 다시 읽으세요. 채권자가 세관 관리가 된 지금도 4장의 탈출이 성립하나요? 확신이 서지 않으면 기억에 기대어 그 장을 고치지 말고 미해결 질문으로 기록하세요.
나중에 Mara에게 성이 생겨 노트 이름을 바꾸면, 옵시디언이 볼트 전체의 내부 링크를 자동으로 고쳐 줄 수 있습니다. 바뀌는 것은 링크일 뿐 본문이 아닙니다. Mara를 ‘뱃사공’이라고 부르는 문장들은 여전히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.
짧은 찾기 연습 해 보기#
폴더를 더 만들기 전에, 아무것도 다시 정리하지 않고 세 가지 질문에 답해 보세요. 나룻배 운항을 막고 싶어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, 분쟁 중인 장부는 어디에 있나, 어떤 장면이 그 장부에 기대고 있나. 찾기 어려운 답이 하나라도 있다면, 그 링크나 제목부터 손보세요.
시간 순서는 관련된 인물로 링크를 건 작은 작업용 연표에 두세요. 인물 노트마다 연표 전체를 되풀이해 적지 마세요. 이야기 속 장소의 지도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.
같은 종류의 노트가 되풀이되면 템플릿 더하기#
먼저 장소 노트 서너 개를 손으로 쓰세요. 그쯤 되면 실제로 어떤 제목을 채우는지 알게 됩니다. Templates(템플릿)는 옵시디언에 들어 있는 핵심 플러그인이지만, 일부 핵심 플러그인은 처음에 꺼져 있으니 Settings → Core plugins(설정 → 핵심 플러그인)를 확인하세요. 플러그인 설정에서 템플릿 폴더를 고른 다음, 현재 노트의 커서 위치에 템플릿을 넣으면 됩니다. {{title}} 변수는 그 노트의 제목으로 바뀝니다(템플릿).
# {{title}}
## 확정된 것
## 미해결 질문
## 이곳의 사람들
여기 살거나, 일하거나, 숨어 있는 인물을 링크하세요.
## 이야기에서의 쓰임
템플릿은 실제 노트만큼만 짧게 유지하세요. 빈 필드가 스무 개나 있으면 채우고 싶어지고, 그것을 채우는 일이 바로 이 노트가 피하려던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됩니다.
노트를 쓸 때 흔한 실수 고치기#
아래 실수들은 모두 노트를 더 바빠 보이게 만들 뿐, 더 쓰기 쉽게 만들지는 않습니다.
| 실수 | 해결책 |
|---|---|
| 노트를 쓰기도 전에 폴더부터 만들기 | 홈 노트에서 링크하고, 노트 세 개가 분명히 한데 묶일 때 폴더를 더하기 |
| 관련된 노트마다 같은 사실을 복사하기 | 한 노트에만 두고 그곳으로 링크하기 |
| 미해결 질문이 쌓이도록 내버려 두기 | 장면이 답을 정하면 확정된 사실 아래로 옮기고, 이야기에 더는 필요 없는 질문은 지우기 |
| 어느 장면도 쓰지 않는 설정을 쓰기 | 노트의 ‘이야기에서의 쓰임’이 계속 비어 있다면 지금 책에 필요한지 따져 보기 |
| 복잡한 그래프 뷰(Graph view)를 진척으로 여기기 | 노트는 찾기 연습으로 평가하기 |
되살릴 수 있는 사본 남기기#
로컬 저장 자체가 백업 전략은 아닙니다. 노트와 첨부 파일의 사본을 따로 보관하고, 그 사본이 실제로 열리는지 이따금 확인하세요. 얼마나 자주 백업할지는 잃어도 감당할 수 있는 작업량에 맞춰 정하세요.
나중에 독자가 볼 수 있는 참고용 세계가 필요해지면, 정리 방식을 World Anvil과 비교해 보세요. 작은 예시 프로젝트를 가지고 가세요. 자료 전체를 옮기는 일은 평가에 성공한 뒤에 하는 것이지, 그 자체가 평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.
출처
- Obsidian: How Obsidian stores data · 2026년 10월 8일
- Obsidian: Internal links · 2026년 10월 8일
- Obsidian: Backlinks · 2026년 10월 10일
- Obsidian: Search · 2026년 10월 10일
- Obsidian: Templates · 2026년 10월 10일
- Obsidian: Core plugins · 2026년 10월 10일